좋은 말씀 오래 간직하도록 하겠습니다.자기에게 한판 걸어본다!

85타고 계속 가야하는 걸 괜히 로칼로 나갔다가 x고생했지만 후회는 없네요. 이공님 사진 보여주세요.

저희 팀은 로칼로 가서 더 빨리 온 것 같습니다. 저희는 5시간 걸려습니다.
일식 사진요?... ㅠ ㅠ .... 장비가 없어 않찍었어요,, 전 사람들 구경하러 같습니다...

호, 5시간... 늑대 피하려다 호랑이 만났다고 말씀 드렸죠? 85에 있어야 하는 걸 토코아 까지 올라 갔다가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량에 묶여 집에까지 7시간 반 걸렸네요. 한 우물을 파야하는데.....

ㅊㅊ 한 방 ~

네. 일식이 마쳐지는 시기에 구름이 너무 많이 껴서 포기 하고 구름과 같이 가는 샷을 해본 겁니다.

사실 카메라 두대로 비디오와 사진을 찍는다고 바쁘게 움직이다가 갑자가 이거 안보면 후회할텐데 하는 생각으로 일식을 눈에다가도 넣고 왔습니다. 완전 어두워지니 한밤중이더군요.

주위에서 들리는 환호성과 함께 정말 신비로운 경험하고 왔습니다.

저도 그렇게 느꼈네요. 잠시 다른 세계에 온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해가 구름으로 들어갈까봐 얼마나 걱정했는지...하지만 구름이 있어서 조금더 리얼해 보이는 듯 하니 그또한 좋더군요.

네. 7시간 운전해서 돌아 오는 길이 휴가마치고 데스틴에서 돌아올때 보단 뿌듯한 느낌. 임무를 완수했다는 생각이 도움이 됬네요. ( 사실 길막혀서 욕도 엄청 했지만 말입니다. ㅎㅎ)

대학 동기가 NOAA 산하 NWS에 다니고 있어서 계속 물어 봤습니다. 어디로 가야 되냐고... SC로 가라 하고 꼭 덛붙히는 말, "너 그거 알지. 이거 모두 예보라는거..." ㅎㅎㅎ 이친구 한국에 기상 예보국 셑업하고 CEO로 있다가 돌아온 친구인데도 아직 기상예보는 자신이 없어요. ^^ 테네시에서도 잘 보셨다니 기쁩니다.

사실 그래서 찍은 사진 정리하는게 망설여 집니다. 은하수와 또 다른 느낌이랄까... 초자연적인 현상을 보고 약간 멈춘듯한...내가 본걸 사진으로 표현하는게 과연 말이 될까...뭐 이런 생각들이 드네요.

애틀랜타는 97%일식이라 그래도 꽤 어두울거라 생각했는데 비내리는 오후 정도란 이야길 들었습니다. Total Eclipse때는 한밤중 같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대낮의 시계에 적응된 홍채가 갑자기 어두워져 더 어둡게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대학교 가로등이 켜질 정도로 어두워 졌더군요. 필터 벗기고 마구 셔터눌러 댈때라 정확한 상황은 모르지만 지켜보던 어린 아이가 갑자기 울음을 터뜨릴정도로 어두워 졌었네요.

지니님 감사드려요! 고향 잘 다녀 오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