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by 서마사 posted Jan 0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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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전 쯤에 팟케스트가 처음 나왔을때 김영하 라는 작가가 

작가라는 직업상 책을 읽어야 되고, 혼자 읽자니 심심하기도 해서 자신이 읽는 책을 녹음해서 팟케스트에 올리면 어떨까? 라는 생각에 “ 김영하의 책읽는 시간” 이라는 이름의 팟캐스트를 올립니다.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김영하 작가가 유명하지 않은 때라서 청취자는 몇 사람 되지 않을때였으니 반응이 거의 없어서 김영하 작가님도 맥이 빠졌는지

“ 마치 벽보고 나 혼자 중얼거리는 느낌입니다. 누가 내 방송을 듣기는 하는지 회의감이 밀려옵니다. 팟케스트를그만 둘까 합니다” 라고 하기에

원래 나는 남자가 진행하는 방송이나 유투부에는 절대로 댓글을 달지 않는데 처음으로 댓글을 달았습니다.

“ 작가님!!! 작가님은 모르시겠지만 저는 여기서 열심히 듣고 있어요..방송 그만 두지 마세요”


가끔가다 문뜩 사진 올리시던 회원님들이 문뜩 생각날때가 있습니다.  그 분들 사진에 좋은 댓글 달아주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사진으로 안부 듣고 싶어요..

지금 왕성하게 사진 올리시는 작가들은 이미 내공이 삼천갑자쯤 되시는 분들만 계셔서 내가 댓글로 쨉을 한방 치면 햄머로 융단 폭격식으로 되받아치시는 분들만 남아 있어서 무서워요. ㅠ ㅠ.

 

저는 야들 야들한 먹이가 필요합니다. 제발.





두번째 잡설.

유투부에서 “ 필름 카메라” 서칭을 하고 알게된 것이 꽤 많은 젊은 여성들이 필름 카메라를 최근에 구입해서 사용하는것을 알고 깜놀 했습니다. 덕분에 충무로에 필름 현상소에서 하루에 받는 필름 갯수를 제한한다는 사실도 알게되었습니다.  또 한가지 흥미로운것은 그 여성들이 vlog라는 이름으로 본인의 일상을 ( 밥 먹는것, 학교에 가는것, 친구들과 수다 떠는것, 화장품 사용하는것 등등) 정말 쓰잘떼기 없는 소소한 일상을 비디오로 찍어서 유투부에 올리는데 조회수와 댓글 수가 엄청나게 많은것이 신기했습니다. (그딴걸 몇시간씩 보고 있던 나는 도데체..ㅠㅠ.~~~)


 

그냥 오늘의 잡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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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마사는 을에 는 사람입니다.

서마사는 졸라 메라를 랑하는 모임 꼬카사 소속입니다.

서마사는 먹을것을 주면 한없이 부드러워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