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풍경

흐린 날의 산책 . . .

by 에디타 posted Oct 1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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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던 길에 옆으로 잠시 차를 세우고  흐린 날  걸어 봅니다.


봄  여름 가을 보내며 구멍 숭숭  꺼뭇 꺼뭇  자신의 몸 돌보지 않고 시간을  달려 온  잎사귀랑


물에 비친 누렇게 바랜  자신의  그림자가 낯설어 이게 나야? 하던  키 큰 나무의  나지막한  혼잣말도 귀 기울여 봅니다. 





하지만  자신의 가치는 생각보다 높고 깊고 넓어서 우리의  기준과  잣대는 때때로 빗나가곤 한다는 것을 


요즘 기쁘게 느끼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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