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사우나 시설만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었던 애틀랜타 한인은 물론 남동부 지역 한인들은 본국에서 유행하는 현대식 찜질방의 진수를 맛볼 수 있게 됐다.
17일 오전 그랜드 오프닝 파티를 통해 찜질방의 애틀랜타 입성을 알린 ‘제주 사우나 찜질방’은 4만8천 평방피트 규모에 소금불가마방, 숯방, 얼음방, 황토방, 금방, 옥방, 보석방 등 피로회복은 물론 체내 노폐물 제거를 통한 피부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천연 화산 소금 원석을 자연 상태로 유지해 시공된 소금불가마방은 몸안의 불순물 제거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 한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 찜질방에는 이외에도 올림픽 주니어 선수용 규모의 수영장 시설과 피트니스 센터, 마사지, 이발소, 식당 등을 갖춰져 있어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사우나 중간 운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날 제주 찜질방의 그랜드 오프닝 파티에 참석한 300여명의 한인들은 “그동안 애틀랜타에서 접할 수 없었던 찜질방이 생겨 기대가 크다면서 규모나 시설도 뉴저지 등 타지에서 운영중인 곳들보다 훨씬 나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제주 찜질방의 대표는 “지역 사회 최초의 찜질방이니 만큼 가족단위의 건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은 물론 주류사회에 한인 문화를 알리는 문화시설로 손색이 없도록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찜질방은 24시간 연중 무휴 운영될 예정이며 사용료는 3세 미만은 무료, 3~12세 아동과 65세 이상 노인은 15달러, 13~64세 청소년 및 성인은 25달러로 책정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