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날 , 어디론가 길을 나서서 마을에 들어서면
모든 것의 중심이 되는 Cathedral 부터
찾을 일이구나 라고 나는 생각했다...
피사의 사탑도 아닌데 사진을 돌려도 여전히 기울어져 보인다. ㅎ
이렇게 저렇게 하면서도 앞면을 제대로 찍지 못하다가
골목 뒤에서 갑자기 나타난 건물 뒷면을 코앞에서 찍으며
그나마 작은 위로를 삼았다.

북치는 청년 ? 아니다.
그는 너른 돌마당을 이런 모습으로 혼자 청소하고 있었다.
복장또한 눈에 띄어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 이게 뭐지?....작가가 무슨 말을 하려는거지? 왜 명확하게 설명을 않하고 결론도 없이 그냥 끊어버리지? ?? 소설을 쓰다 말았나?"
이랬었는데..
작가가 일부러 모든것을 설명하지 않고 나머지는 독자가 느끼게 만들었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되었습니다.
에디타님의 사진과 글에서 레이먼드 카버가 생각났습니다..떄로는 뭔 말인지 알것 같기도..모르것 같기도.. 나머지는 내가 느껴야 할 몫으로 남겨놓으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