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 올림픽 공원 옆에서 살았는데... 너무 무심하게 살았네요. 저런 나무가 있는 줄도 모르고...
사실 전 올림픽공원에 대한 아쉬움이 많은 사람입니다. 올림픽 공원은 몽촌토성이 있는 자리인데요. 조그마한 야산이여서 나무가 울창하게 많이 있었죠. 그래서 국민학교때는 그 몽촌토성이 있는 야산에 놀러가서 딱정벌레, 사슴벌레도 잡고 참 재미나게 놀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더니 어느날 부터 나무를 모두 뽑아버리고, 저렇게 잔디를 심고, 이쁜 나무 갖다가 심어넣고... 하더군요.
보기는 좋지만 자연에 큰 잘못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어린 나이때도 들어라구요.
그래서 저는 올림픽공원에 잘 안가게 되었더라는 슬픈 전설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