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끝나고 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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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제목을 따라 이름을 지어 보았읍니다.

"연극이 끝나고 난 뒤
혼자서 객석에 남아
조명이 꺼진 무대를 본 적이 있나요"

철지난 허전한 놀이기구가 있는곳은 늘 눈길이 갑니다. 페인트도 벗겨지고, 빗물도 괴어있고, 낙옆도 뒹굴고... 내년 여름이 되면 또 신나게 뺑뺑 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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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5'

파랑새 2019.01.14 01:31

칙칙한 날씨만큼이나 서있는 사람 팔이 가방으로 축 늘어진 모습, 피곤해 보이지만 분위기에 잘 어우리는 순간을 잘 담아 오셨습니다

댓글
유타배씨 2019.01.14 15:37 글쓴이

파랑새 님에게 달린 댓글

아무도 없이 허전하던 차에 그나마 저사람이라도 나타나 주어 양념이 되었읍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보케 2019.01.14 05:38

비닐 봉다리 들고 있는 모델을 항상 데리고 다니시나요?

댓글
유타배씨 2019.01.14 15:40 글쓴이

보케 님에게 달린 댓글

보케님의 RAM 용량은 얼마되시나요? 매우비싸게 주고 사셨을것 같은데요?! 꽤 지나간것을 다 기억하고 계시는군요.
그래도 기억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http://www.asadong.org/gallery_recom/886677

댓글
max 2019.01.14 13:18

저도 봉다리에 눈길이 가네요. 허전함과 쓸쓸함뒤에 궁금증이 생깁니다.

댓글
유타배씨 2019.01.14 15:50 글쓴이

max 님에게 달린 댓글

주위에 건물도 있는것이 도시안에 저렇게 설치된것이 좀 궁금하기는 합니다. 이동하는 카니발 같은것도 아닌것 같고. 궁금하시다고 말씀하시니 저도 덩달아 궁금해 집니다.

댓글
행복한사진사 2019.01.14 18:55

96년 올림픽때 제가 일을했던 탁구경기장이 금매달 수상식과 함께 끝나면서 바로 철거로 들어갔던 것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일주일 넘께 활기찼던 경기장이 몇시간만에 없어지더라고요... 그리고는 바로 레슬링 경기장으로 둔갑을 했죠. 지난것은 그렇게 놔 버려야 하는데 우리는 이상하게도 과거를 계속 꺼내면서 잊지 못하죠. "전에 잘나갈때... 어쩌고 저쩌고". 꼭 사진속의 모델분은 과거를 잊지 못해서 다시 추억이 뭍어있는 곳을 찾아와 회상을 하는듯한 느낌을 주는 작품입니다. ㅊㅊ 들어갑니다.

댓글
유타배씨 2019.01.16 11:04 글쓴이

행복한사진사 님에게 달린 댓글

추억의 과거는 어떨때는 생각만해도 마음이 저려올때가 있죠. 어떨때는 숨쉬기 곤란할 정도로 말이죠.
오늘도 미래에서 돌이켜 본다면, 또 그 과거가 될터이니 어서어서 오늘을 즐겨야 할것 같습니다.
함께 이런저런 생각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기억이란빈잔에 2019.01.15 03:33

항상 궁굼증을 자극하는 사진들~!

댓글
서마사 2019.01.15 10:00

그 노래 우리 삼촌이 부르는것 많이 들었었는데.....우리 삼촌하고 연배가 비슷하나 봅니다? ..

댓글
유타배씨 2019.01.16 11:05 글쓴이

서마사 님에게 달린 댓글

네, 그렇습니다. 그러니 삼촌님이라고 불러주세요 ;-)

댓글
JICHOON 2019.01.15 18:01

한겨울 쉬어가는 Fair에서 오는 느낌이 이렇게 쓸쓸할수가...
요즘 유타배씨님 사진에서 전해지는 진지함에 대해 그냥 짧게 감상하지 못하게됩니다.

댓글
유타배씨 2019.01.16 11:06 글쓴이

JICHOON 님에게 달린 댓글

진지함은 전혀 제 스타일이 아닌데... 좀 더 까불어야 할까봅니다 '-) 그래도 땡큐~~

댓글
포토프랜드 2019.01.16 12:40

느낌있고 생각하게 만드는사진에 ㅊㅊ 드립니다.

댓글
유타배씨 2019.01.16 14:55 글쓴이

포토프랜드 님에게 달린 댓글

감사합니다, 포토프렌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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