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수업이 끝나면 짧은 휴식 시간을 이용해

학교 중앙에 있는 곳에 담배를 피러 나가곤 했다

친구가 저기서 귀에 워크맨을 꼽고 노래를 듣는다.

입으로 뭐들어? 라고 모션을 하니까 귀에 헤드폰을 꼽아준다.

그리고 친구는 그랜드 마스터의 메세지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친구는 아침 등교시간에 자주 만난다

이날도 어김없이 교문앞에서 서성거리고 있었다

담배 한대 피고 들어갈까?

아니 어제 병원에 갔었는데 의사가 담배 계속 피면 죽는데

그리곤 속 주머니에서 시가를 꺼내 불을 붙였다

이건 괜찮겠지 하면서....

어느날 자주 들리던 중국집에 투고를 할려고 하는데

앞에 있는 흑횽이 이노래 가사를 바꿔서 랩으로 오더를 한다.

제너럴 차오 치킨 로멘 하면서

이야.. 죽이는데

그러나

중국 아줌마는 언제나 불친절하다

난 갑자기 친구 생각이 났다

이당시 뉴욕 브롱스는 

밤거리 다니기가 무서웠다

신호등에 차가 잠시 서있는동안  

어디서 나타난  흑횽 몇명이

벽돌을 차에 받치고 몇초만에 바퀴를 뺴간다.

아 난감..

911

Hello? excuse me.. ehm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