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이분들의 그것들이 눈에 크게 들어왔습니다.


(부제: 게의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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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이분들의 그것들이 눈에 크게 들어왔습니다.


(부제: 게의치 않다)
백곰 님에게 달린 댓글
tornado 님에게 달린 댓글
잠실나루라는 전철역인데요. 일부러 사람들이 좀 적을때 찍어서 그런가 봅니다.
고층아파트촌으로 애워싸인 곳이라 전철이 들어온 시간에는 밀려나오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합니다.
이때만 해도 대중교통을 사용할때는 마스크가 필수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더라구요.
Edwin 님에게 달린 댓글
보케 님에게 달린 댓글
물론 사진의 많은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라 그럴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이때만큼은" 다른곳들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Steve 님에게 달린 댓글
이 동네가 좀 아리송한 동네입니다. 옆에는 롯데월드가 있고 고층 아파트가 즐비한 값비싼 지역인데 오가시는 분들은 다양한 계층의 분들이 섞여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맘에 드는 곳입니다. 서로 가까이 어울릴수 있는 곳이라고나 할까...
그리고 저 길 한복판에서 자리잡고 계신 분을 이 참에 소개하고 싶네요.
위의 사진이 작아서 눈에 잘 안들어오니까 확대를 좀 해보자면....

사실 이분은 이동네 터줏대감이세요.
하루종일 하시는 일은 이곳에서 성경책 읽고 찬양들려주고 전도지 나눠주고 신앙상담까지....
그래서 나눠주는 각종 책자들이 저 조그만 카트에 한가득입니다.
돈바구니는 일종의 헌금함이라고나 할까...
분명한 것은... 이분의 믿음은 저보다 더 확실하다고나 할까요. 진심으로 부러웠었습니다.
layla 님에게 달린 댓글
유타배씨 님에게 달린 댓글
이번 전시회에 이 두 사진을 내려고 했었다가... 오신분들 눈에 그나마 보기 좋겠다 싶은걸로 바꿨네요.
유타배씨님 처럼 용기를 냈어야 했는데...
저는 이 장면에서 대나무지팡이, 짝짝이 신발도 보았고, 작은 화면이라 잘 안보이시겠지만 발바닥에 들러붙은 전단지 쪼가리, 발목의 흉터, 모나미 볼팬 153 비녀도 보았지요.
절대 순순히 정가 다주고 나물거리를 사실 분이 아니라는 것도 직감할수 있었습니다.
왠지는 잘 설명은 못하겠는데 그냥 이분들의 사는 모습이 존경스럽더라구요.



예전만해도 순수할때는 연민의 감정에 행동으로 도와드렸었는데
오늘 마트 앞에서 구세군 모금을 하는분 눈을 피해서 들어가는
오늘의 저가 되어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