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28 10:34

그리운 마음

조회 수 150 추천 수 5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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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아내분을 먼저 보내고 혼자 외롭게 계시는 분의 집을 카메라를 들고 쳐들어 갔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액자를 하나 고르시라고 했더니 이 사진을 들고 아내분을 모신 나무 곁으로 나오시네요.

그래서 찍어드렸습니다.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찾아가 찍어드렸는데...

괜시리 제가 더 인생고찰을 하고 나온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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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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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4'

유타배씨 2023.06.28 10:49

두개의사진을 보니 이야기가 만들어 지는것 같네요. 아저씨가 나무위의 재잘거리는 새를 볼 망정, 사진을 보는 사람들에겐 그리움을 연상시키게 되죠? 사진배열을 거꾸로 했다면 또 다른 느낌이 나올수도 있고... 여러면으로 굿!

댓글
JICHOON 2023.07.04 06:43 글쓴이

유타배씨 님에게 달린 댓글

사진을 찍을때의 상황은 다 기억나지 않지만 늘 이런 심경으로 사시는 분이라 그 마음을 담아 (연출해) 봤습니다.

댓글
Today 2023.06.28 14:31

가슴이 뭉클해지네요.. ㅠㅠ
언젠가 올 우리의 순간들이네요.

댓글
JICHOON 2023.07.04 06:46 글쓴이

Today 님에게 달린 댓글

언젠가는..... 쬐금 슬퍼지네요....

댓글
파랑새 2023.06.29 00:41

환히 웃는 아저씨의 삶이 보이는 밝은 모습 멋지게 담았습니다 ㅊㅊ드립니다

댓글
JICHOON 2023.07.04 06:46 글쓴이

파랑새 님에게 달린 댓글

한동안 우울하시더니 이날은 밝게 웃으시더라구요. 감사합니다.

댓글
치즈 2023.07.02 11:02

사진 속의 사진..... 두가지 시간의 정지.... 그리고 하늘을 보시는 어르신....
과거 현재 미래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사진이군요.. ㅊㅊ

댓글
JICHOON 2023.07.04 06:49 글쓴이

치즈 님에게 달린 댓글

감솨! 시간의 변화를 담을수 있는 방법중 하나라 사진에 사진을 담아 보곤 합니다.

댓글
layla 2023.07.02 11:56

젊은 날의 사진이랑 같이 있으니
시간의 흐름이 유수와 같다는 말이 실감나는
멋진 연출입니다

댓글
JICHOON 2023.07.04 06:49 글쓴이

layla 님에게 달린 댓글

그치요? 이렇게 두개의 모습을 담아보면 묘한 느낌이 들기도 해요.

댓글
ASADONG 2023.07.02 15:33

7월의 첫번째주 Curator's Pick작품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댓글
이천 2023.07.04 10:51

수목장이 가능한가봐요?

댓글
JICHOON 2023.07.04 14:08 글쓴이

이천 님에게 달린 댓글

이 동네 법이 어떠한지는 잘 모르겠는데 저희 교회에도 수목장 나무가 있구요. 이분은 집 앞마당에 이렇게 나무를 심어놓고 아내분을 그곳에 모셨더라구요.
저도 이렇게 뿌려지면 좋겠다 생각을 해봤습니다.

댓글
이천 2023.07.04 15:26

JICHOON 님에게 달린 댓글

헐 !
캘리는 불법입니다.
제 인생 계획 가운데 하나가 신앙인을 위한 수목장 묘지를 조성하는 거였습니다.
그분이 집에 그리 했다면 합법인 거 같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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