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길보다 내림길에 허리에 무리를 주어 한동안 오르지 못했던 스톤마운틴...
8월이면 예쁜 노~~오란 꽃으로 돌산을 덮는 풍경을 보기위해 오르던 곳...
하루 하루 삶이 왜 그리 바쁘고 빠르게 지나는지...
올해는 8월의 막바지에 이르러서야 오르게 되었다...
잠시지만 오랜만의 기분 좋아지는 쉬어가는 시간을 누리고 왔다...
올해는 날이 가물어서 노~오란 꽃이 작년만큼 풍성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아직 나를 기다려준 노~~오란 꽃들아 고마워~~~

예전에 찍었던 생명이라 불렀던 작은 소나무가 풍파를 이기지 못하고 떠났다...기둥만 조금 남은채...
올해는 얼마나 잘 견디고 있을까 궁굼했는데...자기 삶의 기한을 끝내고 떠났다...
그래서 발견한 그 주변의 비슷한 소나무...예전에 찍은 소나무 보다 조금 더 크고 세련미는 없지만... 잘 살아다오~~~~

일출을 찍겠다고 일찍 떠난것 같은데...
발길이 늦은것인지...이미 해는 떠버렸고...
에잇! 빛갈림이나 찍어 버리자 ㅎㅎㅎ

늘 키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는 나는 키가 크는게 소원인데...
이미 그 소원은 이루기 힘든 소원이 되어버렸고...
그 투덜대는 소리를 위에계신 그 분이 귀담이 들으셨는지...
노~~오란 꽃을 배경으로 8등신도 아닌 10등신 기럭지를 보게하고 찍게 해주셨네...
감사합니다~~~~
답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조금더 일찍 가시지 그러셨어요.
암튼 정상까지 올라가신거 축하합니다. 요즘 저도 이런저런 이유로 정상을 안가고 중턱까지 가게 되네요. 다음엔 정상을 올라 가야지요. 10등신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