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엄청 추울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그다지 춥지않아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했지만 출사지에 도착하여 5분여가 지나자 서서히 체온이 떨어져 다들

코가 빨개지고 몸이 오그라들기 시작했다.

 

그래도 사람이 17명이나 되니 그 열기에 그 정도의 추위는 충분히 견딜만했는데

다리위에서 바람을 막아주는 공간도 없이 이불만 덮고 잠을 자는 노숙자를 보면서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지금 내가 추위에 떨고 있는 것은 사치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 사진을 찍기위해 철망을 잘라놓은 것이라 생각이 들었는데 혹시 아사동의 회원이

그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