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mm 이벤트를 위해 수동 단렌즈 하나만 물려서 연습을 해봤습니다.
그간 얼마나 줌렌즈와 포토샾/라잇룸에 익숙해져 있었는지 절실히 깨닫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화소수도 예전에 비해 겁나게 높아져 있는터라 RAW로 대충 찍고 필요한 부분만 크롭해도 충분히 좋은 해상도를 건질수 있고
조금 잘못된 노출도 후보정으로 모든걸 고칠수 있으니 참 많이 편해 졌죠.
그러다 보니 뭔가 놓치고 있지는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기회가 초심으로 돌아가 첨단 장비와 매너리즘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게 이벤트의 의미. 당분간 단렌즈 하나만 가지고 사진을 찍어 볼까 합니다.
그런데 무척 답답하긴 하네요.
후보정도 없이 당분간 찍은 그대로 올려 볼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