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푸르를떠나 마지막 기착지인 델리로 향해야
되는날이 왔어요
인도도착을 델리로 하였는데 도착후 두시간뒤
바라나시 비행편이있어서 같은공항에서 바로
바라나시로 향했기때문에 자연스럽게 마지막
기착지는 델리가 되었어요
그런데 델리행 기차가 무려 20시간이 연착이 된다는
소식을듣고 맨붕이 생기더군여 호텔은 체크아웃했고
델리 호텔은 체크인 해야되는 상황인데..
기차역에서 기다리다가 도저히 안될거 같아서 고민하다가
버스로 이동해 보기로 했어요 오토릭샤를 타고 버스터미널
부근으로 이동했는데 여기는 터미널에서 버스표를 파는게
아니라 에이전트에게서 표를 사야하는 시스템 이었어요
에이전트 샾에가서 슬리핑버스 좌석중 1인용 제일좋은좌석을
샀어요 너무피곤했기때문에 잠좀 자고 싶었어요
표를사고 샾에서 기다리다가 버스에 데려다 주고는
에이전트는 떠났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었어요 저는 제좌석이라고 생각되는 1인용 베드에
누었는데 차가 출발하자마자 남자 차장이 오더니 이좌석은
너의 것이 아니라면서 이층으로 올라가라고 하더군여
그곳은 2인용 슬리핑좌석에 4명을 태워 보내는 좌석
이었어요 어이가 없었지만 두명 누울수있는자리에서
4명이 발도 못뻗고 6시간을 가야하는 곤욕을 치뤘네요
너무힘들어서 통로로 내려왔는데 두세살된 꼬마가
멀미를 이기지 못하고 토를 하는데 부모도 못본척해요
제가 가지고있던 물티슈와 생수를 주고 처리를 했는데
그부모들은 인사도 안하고 토한걸 치우지도 않더군여
제가 토한걸 물티슈로 덮어놓았는데 아무도 안치우고
종착지까지 갑니다..인도 여행에는 참 별일이 많네여
어떤일이 벌어져도 놀라지 마시고 침착하셔야
인도여행 하실수있습니다
(이사진은 카메라를 꺼낼수없는 상황이라 폰카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