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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길옆에 보이는 묘지에 석상의 미소를 보았습니다.
왠지 모를 편안함...모든것을 다 내려 놓은듯한 표정..
저녁 햇살이 뉘웃하게 비추는 언덕에서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