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열리는 인디언 부족들의 친선경연모임이 있었습니다. 미 중남부 인디언들의 모임인데 매년 휴스턴에 모여 경연을 펼칩니다. 올해는 시간상 한 두시간만 관람하고 왔는데 매년 느끼는 것이지만 점점 희석되어 가고 있는 인디언들의 피, 그리고 어딘가 중심에서 배제된 듯한 종족이라는 느낌이 여전히 가슴 한 구석을 차지하네요.
그들이 이토록 자신들의 문화를 지키려는 이유를 헤아리기에 너무 작은 마음이지만 아름답고 숭고하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습니다.










사진찍히는 것을 즐기지 않는 이유가 "자신들이 상업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느낌" 때문 이라네요.
조금 미안스럽기도 했지만 사진을 좋아하는 모임이라니 이해해 주는 듯했습니다.
그네들도 아무래도 점점사라져 가는 자기네들의것을 지키느라 열심인가 봅니다. 우리들도 많이 본받아야 할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