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rry blossom festival final

오늘이 마지막으로 축제가 끝나네요.

마지막을 불꽃놀이로 멋지게 장식했습니다.

저도 처음으로 맘 먹고 불꽃놀이 찍어봤는데 만만한게 아닌거 같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몇가지 남길게요.

필수 준비물로는 삼각대입니다. 어지간하게 쉽게 촬영하실려면 없으셔도 될 것 같지만 깔끔하게 찍으시려면 삼각대는 필수입니다. 

필수는 아니지만 있으면 200%도움 되는게 릴리즈(리모컨 역활)입니다. 처음에 어디서 터질것인지 뷰파인더로 확인하시고 구도만 잡으시면

카메라 보시지 않으시면서 손가락 하나로 촬영하게되면 아주 좋습니다.

필수 준비물은 요런거구요. 카메라 설정은 우선 초점은 무한대로 설정합니다. 

무한대 설정 방법은 렌즈 측면에 있는 AF/MF변환하는게 있습니다. 뷰파인더로 보시면서 멀리 좀 멀리 있는 사물에 초점을 맞추신 후 MF로 바꾸어 주시면

되거나 MF로 바꾸신 후 렌즈에 거리표시되는 창이 있습니다. 거길 보시고 무한대 표시(∞)눈금으로 맞추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불꽃의 괘적을 촬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셔터 스피드는 기~일게 나와야 하니 B(bulb)모드로 잡아 주시면 됩니다. Av(A),Tv(S),P모드와 함께 있는 곳에 있습니다.

좀 더 어려운 기술이 있는데 셔터를 다 열어 놓은 상태에서 검은 종이나 마개로 카메라를 건드리지 않고 빛이 안새게끔 막았다 열었다 하는 방법이 있는데 

한 장에 몇가지 불꽃이 담기는 다중노출과도 같은 기술입니다. 어려울거 같아서 첨이라 시도해보지 않았네요.

기종에 따라 벌브 모드가 없으실 경우에는 Tv(S) 모드로 설정하시고 5~8초 정도로 설정하시고 촬영하시면 될겁니다. 이때는 좀 감각적으로 시간을 조절하시면서 

촬영하셔야 겹치거나 꼬리가 짤리거나 선이 짧게 나오는걸 방지할 수 있습니다.

감도(ISO)는 100부터 시작입니다. 촬영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번지니깐 감도를 올려주시는 방법도 괜찮은데 어둡다보니 노이즈가... 잘 보일 수 있습니다.

요래요래 긴 글로 카메라 셋업은 끝났구요 ㅎㅎ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밑에서 쏘아 올라갈때 꼬리부터 터지는 것까지 촬영을 목표로 했기때문에 좀 길게 촬영을 해서 아래와 같은 사진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터지는 순간만을 원하신다면 그렇게 하셔도 뭐... 찍는분 마음이니까 헤헤

요래요래 나오는걸로... 생각보다 화려한 색의 불꽃은 안터트리더군요.

원하시는 순간부터 셔터를 누르시면 되겠습니다. 

본인의 카메라의 조작을 다 숙지하신 분은 미러락업 기능을 이용하시면 더욱 더 미세한 흔들림까지 잡아내시리라 생각됩니다.

위 사진은 조진사진입니다. 첫번째는 언제 시작하는지 몰라서 두세방 터지고 나서 급하게 촬영하려다가 검은 연기까지 잡히고 만 사진이구요.

두번째는 너무 오래 촬영하다보니(9초) 막 겹쳐버리네요.

오늘 촬영하면서 맘에 안들었던 점은 아무런 정보가 없다보니 어디서 터지는지도 모르고 언제 시작하는지도 모르다가 당황하게 된 점.

자리를 너무 가까이 잡아서 폭죽이 바로 앞에서 터지는 듯한... 제 카메라는 풀프레임이라 겨우 잡았는데 지인은 중간에 렌즈를 바꾸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조명을 준비하시면 불꽃놀이 끝나면 깜깜해서 장비 챙기시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위의 방법을 이용하시면 반짝이 초로 글도 쓸 수 있고 하트도 뿅뿅 그릴 수 있고 그렇습니다. ㅎㅎ

이상 벼루고 벼루던 불꽃놀이 사진 촬영노트였습니다. 

틀린점이나 보완할 점 있음 콕콕 찝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