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가 많더보니.
어떤 놈은 몇달이 지나도 어디에 있었는지도 모르고 지내다가.
갑자기 발에 툭 걸리는 카메라를 보고.
"미안하다...내가 너무 무심했다..오늘은 뭐라도 한장 담아줄께"
빨랑 출근하라는 아내의 잔소리를 뒤로 하고..
마당에서 한장 담아 봅니다.

여름내내 강아지가 가지고 놀던 공도 낙엽 옆에 뒹굴고 있고.

찟어지고 해진 신발을 왜 아직도 여기에 있는지 ..

| Shot Location | 우리집 |
|---|---|
| License Type | 사용동의 라이센스 |



kulzio 님에게 달린 댓글
저 낡은 구두 탐납니다. 혹시 버릴마음 있으시면 저 주세요.
저도 사진 시작할때 머리속에서 그리는 사진한장이 낡은 구두나 군화같은것 이었읍니다. 마음에서만 맴맴돌다가 결국은 못 찍었지만.
엊그제 Josef Koudelka 의 사진책을 보다가 그분도 자기의 구두를 찍은것이 있더군요. 사진한다고 돌아다닌 연륜이 묻어나는듯한 구두라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한번 기회되면 모델로 서주세요, 저 구두 신으시고...
보케 님에게 달린 댓글
서마사 님에게 달린 댓글
보케 님에게 달린 댓글
어제 말씀드린 Josef Koudelka의 구두사진 입니다. 발에 불이나도록 다니시는 분.
그나저나 이젠 벙개고 정기출사고 암껐도 엄쓰니 사진을 집에 모실 수 밖에 엄네용~~~~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