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말부터 9박10일 동안 인도 푸쉬카르에서 열리는 낙타축제 출사 다녀왔습니다.
10일동안 오직 낙타축제만 촬영했는데요, 인도 푸쉬카르 낙타축제는 쉽게 말해서 낙타 매매시장입니다.
30만평 정도의 사막에 많게는 5만여 마리의 낙타가 운집한다고 합니다.
멀리서 낙타를 차에 실고 온 상인들은 그곳에서 10여일동안 텐트를 치고 숙식하면서 한 마리라도 더 팔려고 하고,
가까운 곳에서 낙타를 끌고 온 상인들은 새벽에 낙타를 끌고와서 초 저녁에는 다시 끌고 돌아가는...
새벽에 올 때는 사막의 모래 바람을 일으키며 수십마리씩 몰려오는 모습은 장관이었구요.
한 편으론, 파장이 가까와 오는데 낙타를 많이 팔지 못해서 힘없이 허탈하게 돌아가는 모습에서는 안쓰러움이...
그리고 낙타축제를 담기 위해서 세계 각지에서 몰려온 수 백명의 사진가들과의 자리 전쟁...
몇 장 올려봅니다.
그곳의 생활들이 와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