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이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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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진을 보기전에 글을 읽으면서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보일까 생각했었는데, 뜻밖에 무르익어 보이는 사진들 같네요.
그중 꽃사진의 느낌은 아주 야릇해요. 흔히보는 꽃이기는 한데, 무언가 느낌이 틀려요. 군중속의 한명이 까치발을 든듯 하네요.
재윤이에게, 아저씨가 덕분에 감상잘했다고 전해 주세요.

정말 잘 찍었네요. 특히 꽃이 눈에 띕니다.
훌륭한 재목입니다. 잘 지도해주세요.

아이의 눈 높이 에서  사진을 찍어서 같은 자리에서 찍었어도 제가 찍은 사진과는 각도가 다릅니다... ^^

저녁때 보니까 거의 400장을 찍어 놓았습니다..  

카메라 흔들어 가면서 연사도 드드드 날려 놓고....^^

꽃 사진 찍을때 모습입니다...

누구나 모두 사진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아니지요... 또 물론 다 잘 찍는 것도 아니지요...
재윤이가 사진을 좋아하거나 잘 찍을 수도 있겠지만 정말 좋아하는 것이 뭔가를 발견한다면
사진은 한낮 수단이 되어도 좋을 것입니다....
사진을 하는 모습이나 뭔가에 집중하는 모습은 아버지를 닮은 것 같아 부럽습니다.... 아 부럽!!!!

아들은 400장을 저질르고 아빠는 수습하고....
훗날 멋진 사진전을 재윤이가 하면서 인터뷰를 이렇게 하겠죠.
"아빠 따라 사진을 찍으러 다녔다가 이렇게 되었노라...."

빛내림을 담은 마지막 사진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