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나다가 문득 서서 휙 ~ 가게 안으로 들어가 보는 것을 좋아한다.
커튼을 위한 천 가게 !
이런 감을 천이라고 말하는 것도 새삼 신기하다.
살림꾼? 미국인 주부들이 천을 이리저리 들여다 보고 있었다.
(인디아에서 온 듯한 직원이 특유의 액센트로 열심히 설명을 하기시작했다.)
나도 그들처럼 가까이 다가갔다.
나의 관심은 색이었다 .
색의 배열이 우리에게 어떤 말을 걸어 오는지...
색이 우리에게 오기까지 어떤 이야기가 있었는지...
이러다 보면 여유와 평화가 내 것이다...

이런 가게를 지날때 마다 들어가서 이런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지만...막상 들어가면 받게될 시선들.. 가게 안에 모든 여성들이 나만 바라보는 ( 유시진을 보는 눈빛이 아니라..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