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과 장속에 갖힌 닭들을 보면서 벼슬의 빨강과 여인의 셔츠를 의식하셨을 거 같고 같이 찍길 원하셨을 거고, 마침 용감한 닭대XX하나가 튀어 나왔는데 같은 방향을 보네요. 아마 기다리셨을 법합니다. 재미난 사진입니다. 쉽게 지나칠 대상에서 이런 것들을 찾으시고 순간까지 잡으신 것에 한표!
시골장날 이었읍니다. 일주일에 한번 열린다는데, 산간에 사는 사람들에겐 축제의 날이죠. 개, 소, 돼지, 이렇게 닭들을 가져와서 사고 팔고. 국수도 말아먹고, 옷도 사고... 하루가 끝나면 짐싸들고 몇십리를 걸어 집으로 돌아갑니다. 베트남 북쪽끝, 중국과 아주가까운 곳입니다.
역시 신은 모든것을 주지는 않는군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