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여름의 무더위도 마지막 고개를 넘고있는듯하다.
뜨거운 햇빛을 받으며 잘 버티던 꽃들이
이제 자기들의 화려함을 마음껏 뽐~내고 사라지는 시기가왔다.
화무십일홍이라 했던가....
나의 뒷마당을 화려하게 풍성하게 아름답게 가득채우던
꽃들이 하나씩 사그러져가고 있다.
그래도 아직은...이라며 남아있는 꽃들이있다.
이 꽃들은 아마도 낙엽이 흩날리고 첫서리가 내리는 그...날까지도 버틸 아이들이다.
이 꽃들 덕분에 요즘 나의 뒷마당에는 나비들과 벌들과 온갖 새들이 날아든다.
나비들과 벌들과 온갖 새들 덕분에 카메라 가방에서 잠자던 카메라를 오늘 꺼내 보았다...
너무 오랫동안 방치해두었나???
찍은 사진들마다 촛점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ㅠㅠㅠ
메크로렌즈가 있었다면 촛점이 더 잘맞았을까?
그래도 남이 자~알~ 찍은 사진보다 촛점이 없는 사진이라도 내 사진이 좋다~~
아마도 그 사진속에는 내가 정성들여 돌보는 꽃들이 있어서일거다~~~~





첫번째 사진 예술입니다! ㅊㅊ!!!
그리고 초점이 맞지 않아서 더 좋습니다!!! (초점이 맞는다고 좋은 사진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