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에서 태어나고 자란,
눈은 가끔 놀러오는 아틀란타 스노우마운틴파크에서 fake로 만들어진 눈 만 봤던 아들.
이사오고 생애 첫 눈을 맞이하게 되었네요.
"엄마 눈이 이렇게 천천히 내리는거야? 빨리 슉슉 떨어지는건줄 알았어"
(스노우마운틴에서 기계에서 가짜눈 쏴주던.. 그 영향인듯 합니다)
근데 엄마는 춥다. 얼을까봐 드라이브웨이 다 쓸어야 한다. 엄마는.. 엄마는... 힘들다.
마지막엔 썰매까지 탔습니다 .. 저희집이 좀 언덕 높은 곳에 있거든요 ㅠ 내려오는 아들을 아래에서 잡아주는 역할까지..
골병 들기 일보직전입니다.
여튼, 저희 아들에겐 정말 최고의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