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야근하고 있던 몇시간 전에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차 털렸어여~~~~~.'
인근에 자주 가는 웹브리지 파크라고 있는데 이 곳에 주차를 해놓고 딸아이와 트레일을 돌다가 와보니 차유리가 박살나 있고 핸드백과 지갑을 통채로 훔쳐갔더랍니다.
그리고 경찰이 와서 리포트를 떼어주고는 자신이 할일은 이것이 전부라며 사라졌답니다.
뭔 이런 경찰이 다 있는지 원.
좌우간 카드회사에 전화해서 중지를 하고 있는데 벌써 이놈들이 쓰고 돌아다니고 있네요. 온라인으로 물건도 구입하시고, 가스도 넣어주시고 (에씨... 기름값은 이때 또 왜 이렇게 오른겨.)
허겁지겁 카드를 조치하고 나니 이제 차를 고쳐야 한다는 생각이 또 드는군요. 보험으로 해야할지... 쌩돈으로 해야할지....
아내의 운전면허증으로 뭔 안좋은 일을 이놈들이 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니 이것도 엄청 찝찝하고...
혹시 이런 경우에 뭘 해두어야 안전한 것인지 여러분들 중에 아시는 분 계시면 좀 알려주셔요.
이런 경우를 처음 겪어서 그냥 멍허니 있습니다.
요즘 찌들어 사는 통에 이런일을 겪으니 엄청 화도 나지만 그래도 아내와 딸이 안전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