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천수만의 일몰을 담고 나서 다음 여행지인 불장골 송곡저수지의 아침을 담기 위해 세종시로 향했다.
혼자 여행하다보니 굳이 호텔을 잡지 않고 세종시의 찜질방을 이용했는데 신도시라 그런가 깔끔하고 시설이 맘에 들었다.
다만 수면시 코를 고는 사람들이 문제이긴 했는데 그럭저럭 잘만했다. 다음에 가더라도 또 이용하고 싶은 곳. 다음날 전주의 그곳에 비하면 참 좋았던 기억.
시차로 일찍 깬 덕분에 찜질방 앞에 있는 아침 부페에 가서 새벽일 나가는 분들과 아침밥을 든든히 먹고 송곡지로...
도착해 보니 진사 한분. 삼각대 자리싸움을 예상했는데, 더구나 안개 주의보까지 있어서...나중에 생각난건 이곳의 단풍은 내가 한,두주 정도 일럿던 것. 아마 지금쯤 자리싸움을 하지 않을까 싶다.
안개주의보가 있을 정도로 너무 심한 안개로 시계 10미터정도. 진안 마이산과 전주 한옥마을을 가야 해서 다시 출발.
다음 방문시엔 저수지 왼편에 있는 엔학고레에서 커피와 음식을 맛볼 생각이다.
이름이 특이해 찾아보니 부르짖는 자의 샘"이란 뜻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