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 당했어요. 흑흑흑

by JICHOON posted Jan 0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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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챙피한 저의 미국생활 이야기입니다.


제가 웰스파고 Wellsfargo Checking Account가 있는데요.

가난한 저는 통장이 늘 간들간들하죠.

제깍제깍 날짜 맞춰 들어오는 급여통장에 돈이 들어오면 바로 몇일내로 쫘르르 뿔뿔이 헤어지고 다시 빈털털이가 됩니다.

옛날에 회사를 직접 운영할때는 쬐금 여유가 있었는데 봉급쟁이 생활을 하니 뭐 이렇게 되버리네요.


몇일전, 들어와야 할 돈은 안들어오고 나중에 나갔어야 할 돈들이 값자기 일찍 빠져나가는 해프닝이 발생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Overtdraft로 세건이 쭈르르 걸려버렸어요.

근데 억울한 것은 작은 금액들이 먼저 빠져나가고 큰 금액이 나중에 빠져나가면 Overdraft가 한건으로 끝날 수 있는 것이였는데 큰 금액을 먼저 빼가고 작은 금액을 이어서 빼가는 바람에 세건이나 Overdraft Fee를 내게 되버렸습니다.

돈나가는 스케쥴을 좀더 안전하게 하지 못한 제 책임도 있지만 일부러 큰 금액부터 빼가는 은행이 참 거시기 하네요.  예전에도 한번 이런 일이 있어서 전화했더니 자기네 원칙이 큰 금액부터 빼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혹시나 막판에 은혜를 받을까 해서 끝까지 막말나오는 것을 참았는데 가차없이 Fee를 다 하사해 주시더군요.


Overdraft수수료 35불, 세건이니 105불이 수수료로 날라갔습니다.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


이상은 아직도 미국생활 수업료를 내며 살고 있는 지춘이였습니다.

혹시 여러분들 중에 고객들을 좀 헤아리는 은행을 알고 계시면 추천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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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으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