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실수 하지맙시다..

by 300D posted May 1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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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은행 비자카드 다시 만들고 또다시 저에게 시련이 다가왔습니다.

얼마전 일이었죠~~ 전화가 왔습니다 영어로 무지빠르게 말을 하더군요

내용을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대충들은 내용은.. 맴버쉽에 가입하라는거였죠

정말 너무 빨리 얘기를 해서 하나도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못알아 듣겠다.. 계속~~ 익스큐즈미..이랬죠~

그러다 정말 못알아 듣겠어서 너희들이 정보를 보내주면 그때 결정하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런데 몇일 후~~~ 은행 어카운트에서 1.95불이 나간겁니다.

생전 보지도 못한 check로 결제가 된거에요~ 팬딩상태라서 그냥 냅뒀죠

그런데 이틀전... 또다시 그 이상한 check로 149불이 나간겁니다.

완전 돌아버렸죠~ 그래서 그 회사에 전화를 했습니다. 당연 못알아 들으면서...

어렵게 캔슬을 하긴 했는데.. 이상한 소리만 하는것 같고...

그래서 오늘 은행에 갔습니다 영어가 많이 딸리다보니 한국분과 상담을 하고 싶었는뎅

예약이 다 차서.. 어쩔 수 없는 상황~~

대충 영어로 설명을 했죠~~ 일단 어카운트 닫아버리고 은행에서 직접 그 회사에

전화를 해서 확인을 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지만.. 통화내용이 녹음되어 있더라구요

통화내용을 한참 듣는데 뒤에있는 미국인 아줌마도 황당하다는 식으로 듣더라구요

저는 계속 못알아 듣겠다고 말하고.. 그러다가 제가 으흠~~ 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 소리를 듣자 은행직원 너찌보면 너가 동의한것 같다고 말하더군요~~

하늘이 무너지는듯.. 하지만 은행직원 제 편이었습니다..

은행 본사로 전화를 하더니 유학생이고.. 못알아 들었고.. 대답을 확실히 하지 않았다고

말을 해주더군요~ 그래서 다행히 지불되었던 돈은 모두 되돌려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저의 어카운트번호와 카드 번호.. 완전 다 닫고.. 완전 새로운 어카운트로 다시

열어주더라구요~ 무지 친절한 직원때문에 오늘 하루 맘고생 덜었습니다.

미국에 오래사신분들이야 이런일에 익숙하시겠지만.. 혹시라도 저같은 유학생분들

일단 광고전화같은 걸 받으면 확실히 모를시에는 모른다고 말하고

'YES'라는 말은 정말 아껴야 합니다. 심지어 '으흠'이라는 말까지도...

실수 하지 맙시다.. 살아가면 갈 수록 더욱 힘들어지는 미국생활...

이겨내자구요~~

끝까지 읽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