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에 대한 갈증이
누구에겐들 없으리
아무도 없는 사막에서
차라리 반갑다.
나의 목마름
너의 목마름
한 생을
살아 보자 !
돌무더기에서도
난 이렇게 피어 있을게요.
노랗게 노랗게
슬퍼도
기뻐도
노랗게 노랗게
마른 땅이라고
바위 옆이라고
내 삶을 꽃 피우지 못할손가
나의 사랑은
나의 목마름!
나의 목마름은
내 사랑의 순교!
사람들의 시선도 ,
물도 없는 척박한 사막에서
말없이 피어 있는 들꽃이
저의 눈엔
한없이 기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