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이어 . . .

by 에디타 posted Nov 1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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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페 로뎀에서  11월 한 달 동안 매 주  일요일 저녁 7시에  영화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 팝콘 , 음료수 까지 )


지난 주에는 핸섬한  알랑들롱 이 나오는 ' 태양은 가득히 ' 를 봤지요.


어렸을때  포스터를 본 기억이 납니다.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아요.  주제가는 귀에 익숙하구요.


어른으로 숙성이 되어 보는 영화들은   어렸을 때보다  이것저것 생각되어져서  여러 면에서 훨씬 낫다고 봅니다.


그러고 보니 퇴계로에 있던 대한 극장의  아침 시간에  단발머리 여학생으로  학교에서 단체 영화를 가던 기억이 납니다. 


69, 70 년 즈음이  시작이지요.


앞 자리이기에 불편한 자라목으로  맨 오른쪽 끝에 있는 한글 자막 읽기에 바빴던 터.  



오늘 저녁은  대배우  안소니 퀸이 나오는 '  25시 ' 를 보고 왔습니다.


요한과 수잔나 부부가 전쟁에서   겪은 비극으로 인해  다시 만나  웃을지 울어야 할지 모르는  퀸의  얼굴로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지난 주에 이어   남의 것을 탐하는 우리 안의  가벼움이  자신과 남의 인생에 얼마나 괴로운 영향을 끼치게 되는지 알려 줍니다.


까짓것 하면서  뛰어 넘을 수 있을 것 같아도 뛰어 넘지 못하는 우리들의 한계가 하늘이 주는 사랑의 힘에  닿기를 바랍니다.


다름 아닌 인간으로 살아가는 일상 ,..   시대를 거슬러  몇 가지 생각하게 되고   우리들의 시간에 연민을  한껏 품어 보는  


감사한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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