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유성우와 은하수

by max posted Jul 2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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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8월이면 "swift Tuttle"이라고 하는 혜성이 남기고 간 조각들이 지구의 공전 영향으로 지구의 대기권으로  들어오면서 생기는 유성의  향연이 벌어집니다.

북쪽하늘에 보이는 페르세우스자리에서 주로 관찰이 된다고 해서 Perseid라고 하는데 일년중 가장 많은 유성을 관찰할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northeast-perseid.jpg


카시오페아 밑편에 있으니 찾기는 어렵지 않을겁니다만 작년 경험에 의하면 페르세우스뿐아니라 밤하늘 전체에 걸쳐 약 1분에 하나 꼴로 관측이 가능했었습니다.

올해 역시 8월 12,13일을 전후해서 절정을 이룰 예정이지만 작년과 달리 이번 12일은 그믐이 아니라서 오히려 이번주말 그믐에 더 잘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 군요.


아울러 이번주말에 날씨만 허락한다면 멋진 은하수도 볼수 있겠죠.


은하수 사진을 위해 높은 곳을 올라가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스모키의 주차장 정도라면 도시의 빛 영향도 적고 대기도 옅어 선예도가 높아집니다만 8월 저녁 스모키의 주차장은

많이 춥기도 하고 일기도 변동이 심해 삼대가 공덕을 쌓아야 볼수 있다는 썰이 있기도 하고 아사동 모회원님(들?)의 영향이라는 썰이 있습니다만 약빨이 다한듯 해 별 영향은 없을듯 하군요.

운전 네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와 불분명한 날씨에도 이곳을 찾는 이유는 미국 동남부에선 여기보다 좋은 곳이 없기 때문일겁니다.


매년 아사동에서도 7월 그믐에 은하수 탐험대(?)를 꾸려서 방문하기도 했는데 멀기도 하고 차에서 새우잠을 자야하는 어려움이 있어서 쉽지 않은 출사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생전 처음 보는 은하수의 장관과 쏫아질듯한 별들, 그리고 도착한후 보이는 석양과 새벽의 운해...이 세가지의 종합선물세트를 받을수만 있다면 본전생각 전혀 들지 않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아사동 추갤과 자갤에 스모키에서 찍은 사진들이 많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아마 금요일 오후쯤 출발해 스모키 밑자락에 있는 캠프싸이트에 자리를 잡고 저녁과 토요일 새벽에 올라가 볼까 합니다.

혼자 가려고 생각하고는 있었는데 혹시 관심있는 분들은 댓글에 알려주시고 인원수가 된다면 은하수 촬영방법이나 일정에 대해 더 자세한 사항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캠핑 같이 하고자 하는 분들 있으시면 탠트나 취침도구는 챙겨 오셔야 합니다. 저녁에 와서 밥만 먹고 가지요....는 정중히 사절 합니다....


스모키가 멀어 못가시는 분들도 브라스 타운 볼드나 316 동쪽으로 애쓴스가는 중에 Light Pollution이 적은 곳에서 충분히 관측가능하니 시도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돌산위에서도 유성은 볼수 있을듯 하나 도심의 불빛으로 은하수는 보기 힘들 겁니다.


수정) 캠핑장소를 Hiawassee에 있는 Chatuge Lake으로 바꿀 예정입니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Chatuge+Lake/@34.9829978,-83.8096951,13z/data=!3m1!4b1!4m5!3m4!1s0x885f2610c1553c61:0x69392c15fa8fcde!8m2!3d34.991424!4d-83.7849672


스모키 정상은 너무 춥기도 하고 멀어서 가깝고 자주 가본 곳으로 바꾸려 합니다. 


시간은 이번주 금요일 오후에 출발해 토요일 오후 귀가 예정.  


비올 확률이 30-40% 라 흐린 날씨가 예상됩니다만 그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우중 캠핑이 되면 별(?)볼일 없게 되므로 먹방캠핑으로 전환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