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e 라는 Angel . . .

by 에디타 posted Feb 0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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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쓰려다 짧게 쓰기로 했다.


예약해서 찾아간 호스텔은  동네에서 좀 떨어진 그리  깔끔한 곳은 아니었다. 


날은  점점   저물고 도저히 묵을 수는 없는 환경이었기에  ( 사진과는 너무  다른  )


난감한 상태였다. 생각해 낸 것이  이 동네를 잘 아는 택시 운전사 !  얼마 후 달려온  택시를 타고 일단


그 이상한 저택을  벗어 나는데 성공했다. 타자마자 급히  짧게 상황을 설명하니 


그 젊은  운전사는 가던 길을 멈추고 핸드폰에서 검색을 하더니 몇 개의 호스텔에 전화를 


걸었다.  시간이 흐르는  그 와중에도   골목길에 세운 차의  미터기 걱정을 하는  어리석음에 있었다. 


호세는  마침내 한 곳을 찾아 내어 가격이 괜찮은지 나에게 묻고   위치에 대한  설명도 곁들였다,


동네 광장 앞 ... 내가 검색했을 땐 나오지 않았던 곳인데  왠지 마음에  안심이 되었다. 


몇 시간 동안  물을 마시거나 먹을 사이도  없이 긴장해서  몹시 허기가  심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잘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호세에게 동네 음식을 소개해 달라고 청했다. 그리고 호세를


그 날 저녁식사의 손님으로 초대했다. 호세의 얼굴 ( 보통으로는 쳐다 보기에도 어려울 만큼  


얼굴에  종기가 덮여 있음 ) 이 어린 소년처럼 밝아졌다. 손님의 어려움을 알아차리고 차를 세워 


순발력 있게 검색해 그 날 저녁에 머물 곳을 찾아낸 천사 ! 난 그를 천사라고 아낌없이 불렀다.


다른 사람들도 자신을 천사라고 부른다고 했다. 택시를 운전하면서  늘 누군가를 돕고 싶다고 했다.


이런 사람들은 정말 드물고  귀하고 순수하다.  다른 직업을 찾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는 젊은 그의 


안타까움도 조용히  내 마음에 전달 되었다,



낯 선 길 에서의  나그네에겐   모든 것이 서툴고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