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 . . .를 위한 사진사

by 에디타 posted Feb 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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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문득 생각이 나서   오랜만에 카톡으로 안부를  물어  보게 된 사진사가 있습니다.


잘 있겠거니 했습니다. 동서남북  늘 열심으로 사진을 찍고 지내고 또 그렇게 살아야 하니까.


몇 번의 ㅋㅌ이 오간 후에  지난 해에  큰  사고를 당했다는 얘기를 털어 놓았습니다. 


죽다살아 이제 겨우 반쯤 회복되어 움직이고 지낸다는 것이었습니다. 


할 말이 막혔습니다 .  모르고 지낸게 너무나 미안했습니다.


사진 찍고 사는 일이 주된 일인데  가족에게도 말을 못하고 한 동안 누워 있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에게  취미로 하는 일이 사진 찍기이지만  그 작업을 하려면 몸과 맘은 얼마나 소중한지요.


셔터를 누르는 손가락 하나, 피사체를 바라보는 따뜻하고도 냉철한  눈 , 삼각대처럼  튼튼하게


균형잡는 다리 ... 모든 것이  일일이 열거할 수 없는 진실들입니다.  감사하며  잘 지켜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