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이 카메라 시장을 주도했더라면...

by Overlander posted Mar 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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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카메라 시장을 리드하는
일본 기업들의 제품들을 바라보며
일본의 능동적이지 못한 경직성의 기업 문화가
디지털 카메라 시장마저도 
해 넘는 저 편으로 기울게 할 참인것 같다.

과연 한국 기업이
카메라 세계 시장을 석권했더라면
지금과 같은 디지털 카메라를 
이 시점에도 이렇게 만들고 있었을까?

문제는
시대에 뒤 떨어진 인터페이스 기능과
시대에 뒤 떨어진 저장 장치와
시대에 뒤 떨어진 네트워크 기능이다.

일본 기업들은
시대의 변화에 맞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은 등한 시 하고
가지고 있는 기술을 찔끔찔끔 선보이며
전 세계 사진을 사랑하는 
소비자들을 우롱하고 있는 듯 하다.
  
말은 디지털 카메라인데
화질 빼 놓고는 스마트 폰보다
뭐 하나 더 낳은 것이 없다.

화질이란
물리적 법칙을 벗어날 수 없는 광학적 특성 때문에 
빛의 양과 화질의 상관관계에 있어
구경 5 미리 정도 밖에 안되는
초 소형화 된 스마트 폰 카메라 렌즈보다 
구경 50 미리나 되는 광학 렌즈가
화질이 더 좋은 것은 당연한 이치인 것이다.

혹시 누군가가
그들의 광학 설계 기술에 큰 가치를 주고자 말한다면
요즈음은 
광학 설계 또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설계되고 가공되기에
옛날 19세기 시대에나 감탄할 만한
엄청난 노하우도 더 이상 아니다! 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튼 
세계 카메라 시장을
일본 기업들이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기에
사진을 사랑하는 세계 소비자들은
이 시대에 맞는
좀 더 혁신적인 디지털 카메라를 
접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세계 시장을 
이러한 일본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어서인지
이들이 내 놓는 신제품들을 볼 때마다
매번 실망감을 감추지 않을 수 없다.

인터페이스든
저장 장치든
네트워크이든
그 무엇 하나 스마트 폰 보다 더 낳은 것이 없는
XT 급 컴퓨터 수준에 머물고 있으면서
마치 최 첨단 제품을 발표하는 것처럼
야단 법석을 떠는 꼴은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그저
울며 겨자 먹는 심정으로
그들의 놀랄만한 쇼도 아닌 쇼에 
동참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이번에 소니에서
Sony A9 II 를 발표했다.
그냥 Sony A9 - P 로 모델 이름을 붙혔다면
더 나을 듯 했다.

그 다지 혁신된 제품 향상 없이
마크 II 를 붙일만큼의 기술적 혁신이 
나의 좁은 소견과 안목으로는 
전혀 보이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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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장비를 갖춘 차량으로 장애물을 극복하며 자연의 탐험과 모험을 즐기며 캠핑과 오프로딩으로 목적지를 향해 육로로 여행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