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아침

by Overlander posted Mar 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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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아침
...
있어야 할 곳에 있지 않고
가야할 곳에 가지 않고
컴퓨터 앞에 앉아 있으려니
뭔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듯..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혹시
오랜 습관이었던가!
타성에 젖다 혹은 매너리즘에 빠진다! 라는 말이 있다.
오랜 습관에 빠진 것들에 대한
부정적인 표현들이다.

인간은 
변화를 두려워 한다.
그렇기 때문에
선택의 기로에 서서
우리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며 머뭇거린다.

오랜 습관을 버리는 것
타성이나 매너리즘에서 빠져나오는 것
그것은 외부에서 가해지는 어떤 힘의 작용에 의해서 벗어나기도 한다.

뉴톤의 제 1법칙이라 칭하는 "관성의 법칙"이란 
물체가 가지고 있는 변화를 거부하는 성질을 의미한다.

모든 사물은 변화를 거부하기에
멈춰있는 물체는 계속 멈춰 있기를 원하고
움직이는 물체는 계속 움직이기를 원한다.

따라서, 
변화를 거부하는 이들 물체에게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외부의 자극이 필요한데,
이 변화를 뉴톤은 그의 제 2의 법칙
"가속도의 법칙"으로 등식화한다.

결국
F = ma
힘은 물체의 질량에 가속도를 곱한 수의 값으로 정의된다.

따라서,
어떤 물체에 외부의 힘을 가하면
동시에 물체가 받은 외부의 힘 만큼 같은 힘이 작용되는데

뉴톤은 이것을
그의 제 3의 법칙
"작용-반작용"의 법칙으로 증명하였다.
뉴톤의 요람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따라서,
관성은 변화를 원치 않는 물체의 성질을 말하며
사실 그 상태가 그 물체에 있어선 
가장 자연스럽고 편안한 상태라고 할 수 있지만
외부의 자극이 없으면 변화가 없기에
우리 인간은 쓰임에 따라 그 물체를 어떤 식으로 변화시켜 
그 물체를 귀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다.

하물며, 인간은 오직하랴!
만약 인간의 삶에 외부의 자극이 들어오지 않으면
우리의 삶은 답답하고, 무료하고, 정지된 삶, 죽음과 같은 삶을 사는
무모하고 무 의미한 삶으로 인생을 허비하게 된다.

인간은 변화를 싫어한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능력이 한 인간에게 작용하면
그 사람은 변화된다.

먼저 외부로부터 자극을 통해 삶의 변화를 받으면
우리는 은혜의 삶을 사는 것이며,
인간 내면으로부터 자극을 통해 삶의 변화를 받으면 
우리는 극복하여 이기는 삶을 사는 것이다.

외면의 자극은 그리스도의 은혜가 자극한 것이며
내면의 자극은 그리스도의 능력이 자극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외면의 자극은 그리스도의 은혜로 인하여
우리가 변화되어 가는 것이며
우리 내면의 자극은 그리스도의 능력이 
우리를 변화되도록 이끄시는 것이다.

오늘 주일 아침
뉴톤의 제 1, 2, 3 의 법칙과 같이

우리는 우리 자신 스스로가 아닌
오직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변화시키시고 
오직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살아 움직이게 하시며
오직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주께서 원하시는 곳으로 이끄십니다.

우리는 다만,
이 모든 것들이
다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로 
우리들을 다스리심을 깊이 깨닫고 
그리스도의 능력이 우리에게 임하는 가운데
순종하며 사는 삶을 살게 하시는 것임을 감사히 받아 드리는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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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랜딩이란

적당한 장비를 갖춘 차량으로 장애물을 극복하며 자연의 탐험과 모험을 즐기며 캠핑과 오프로딩으로 목적지를 향해 육로로 여행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