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가 생각하는 주식이란

by 서마사 posted Nov 0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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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내가 했던 노후 대비 투자는 IRA 와 CD에 내 노후 자금을  넣어두는것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연방준비위원회에서 앞으로도 쭉 계속해서  0%의 이자를 유지할것이라는 발표를 보고 깨달은것이 

“ 이제는 목돈을 넣어두면 마이너스가 되는구나 “ 


그래서 어차피 마이너스가 될 돈을 한달에 딱 $500 만 주식에 투자 합니다.  

이돈으로 돈을 벌겠다는 생각 보다는 새로운 문맹 탈피에  $500 돈을 내고 배운다는 생각으로 주식을 삽니다.


예를 들어 몇일전 알리바바 주식이 폭락한 경우에 과거의 나였다면  아무런 생각이 없이 지났을것이지만..

중국에서 알리바바 그리고 앤트 라는 회사가 중국 금융시장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앤트라는 기업이 한국에 네이버+카카오 뱅크+카카오 페이 + 애플 페이 + 보험+ 증권회사 등등 모든 금융을 다 취급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러한 새로운 금융서비스가 다른 나라에서도 적용될것이라는 예상을 스스로 하게 될때 

나는 무엇인가 새로운 정보를 배우게 되었다는 뿌듯함을 느끼게 됩니다.


35년전에 군대에서 처음으로 컴퓨터 자판을 누르면 그 글씨가 화면에 나올때 느꼈던 희열, 인터넷을 처음으로 연결해서 미국에 접속하면서 느꼈던 생각 

“ 나는  지금  디지털 문맹을 벗어나고 있다 “ 



나는  그동안 금융 문맹인으로 살았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번돈은 은행에 저축을 했었습니다. 

영어를 배워 놓으면 내가 영어로 커뮤티케이션을 할수 있는 사람이 되고 , 코딩 기술을 익혀 놓으면 평생 내 기술이 되듯이 

이렇게 배운  금융지식을 통해서 변해가는 전세계의 정치  경제 상황들을  공부를 하는것이  짜릿한 흥분을 일으킵니다. ( 돈이 팍팍 깨지는것이 얼마나 짜릿한데요 )

 

관심이 있는 회사의 주식을  예를 들어 코카 콜라 $50...아마죤 $100 이렇게 구입하고 나면 

그 날 부터는 마켓에 전시되어 있는 코카콜라 병도 다시한번 보게 됩니다.  

지나가는 아마죤 배달 차량 갯수도 세보게 되고요.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걱정과 대비책에 대해서도 더 절제된 고민도 하게 됩니다.

저는 아내도  주식을 합니다.  

어차피 노후 대비는 두사람의 의견이 맞아야 되기 때문이죠.  

내가 새로 알게된  내용을 아내에게 이야기 해주고 아내가 알게된 새로운 지식들을 나에게 말해주고 저녁내내 독일에 건설중이 테슬라 밧데리 공장 이야기 부터 브라질 화폐 절상에 관한 뉴스까지 세상 변화하는것에 대해서 둘이서 열심히 떠들다 잠이 듭니다. 


 주식 투자를 한다는것이  단순히 사고 팔아서 돈을 번다는 행위라기 보다는 

폭넓게 세상이 돌아가는 현상을 알게 해주는 창구라고 생각합니다.



Who's 서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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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마사는 을에 는 사람입니다.

서마사는 졸라 메라를 랑하는 모임 꼬카사 소속입니다.

서마사는 먹을것을 주면 한없이 부드러워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