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런 너! 콜로라도야.!..

by Overlander posted Apr 0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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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콜로라도

유명세로 기대가 컸다만

이번 여행 길에 가장 실망스런 녀석은 바로 너로구나!

 

무려 이번 여행길에

세 번을 시도했다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말처럼

너에게 건 기대만큼

넌 나를 실망시켰도다!

 

콜로라도야!

난 더 이상 너에게 미련이 없구나

다시는 너를 쳐다 보지도 않고 싶구나!

 

스키?

그래 스키장 많아 잘난척 했었니?

하지만 말이다

와이오밍에는 천연 스키장이

너 보다 더 많단다.

 

볼 거리가 많다고?

허허

네브라스카 보다도 볼것이 없더구나

 

 가장 

사진을 적게 찍은 곳이 바로 너란다.

찍을 만한 곳이 없더구나

 

 

메사버드국립공원?

찍을 것이 없어 그 흔한 까마귀나 찍어 댔단다.

 

록키산국립공원?

여름 한 철 피크닉 하기엔 좋을지 몰라도 

볼 것 하나도 없는 네가 왜 그렇게 명성은 자자한지.

 

아마도

콜로라도 사람이 뻥튀기 도사들만 모여 사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구나

 

imogene pass?

lizard head pass?

engineer pass?

black bear pass?

ophir pass?

cinamon pass?

 

pass 란 단어가 어울리지 않도록

다 길을 막았더구나

 

눈좀 치우지 그랬니

넌 너무 게으른건 아닌지 모르겠구나!

 

게다가

가는 곳마다 금지 표식은 왜 그렇게도 많니

국립공원 주변에 사유지가 있는 곳은 너밖에 없는것 같구나

 

그리고 타 주에 비해서

교통 경찰들도 많은 것 같구나.

여행객들 주머니에 관심이 많은거니?

 

아무튼 말이다.

넌 아웃이야!

 

이번 여행길의 메인이자 하이라이트 였었다만,

알고 보니

그건 

내 착각이었어!

 

아무튼

좋은건지 나쁜건지..

너 때문에 이번 여행 기간이 단축되었구나!

너 때문만은 아니지

옐로우 스톤도 한 몫 거들었지..

 

내일

사우스다코다 badland 를 마지막으로

이번 여행의

마지막 모텔 밤을 보내면서...

아쉬운 여행을 마칠까 한다.

 

땡큐 콜로라도

네 덕분에 무려 보름 가까이 여행이 단축되었구나!

#$%^&

우리 다신 서로 보지 말자!

 

굿바이!

콜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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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장비를 갖춘 차량으로 장애물을 극복하며 자연의 탐험과 모험을 즐기며 캠핑과 오프로딩으로 목적지를 향해 육로로 여행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