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최 이해 못할 미국 사람들

by JICHOON posted Apr 0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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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문의할 일이 있어서 가보니 줄이 엄청 늘어섰더군요. 뭔날인라서 그런가?
좌우간 저도 줄을 서서 제차례가 되길 기다라고 있는데 줄선곳 바로 옆에 무슨 우체국 홍보비디오를 시끄럽게 상영하고 있더군요.
내용인즉 무인 우편물 접수 창구 시스템이 생겼으니 이용 많이 해달라는... 이용방법은 Kiosk화면을 통해서 우편물 종류를 선택하고 무게도 달고... 마지막에 우편요금을 계산하고 우표가 출력되고... 그래서 이 우표를 붙여서 옆에 우편물 넣는 곳에 소포나 편지류를 넣는 창구에 넣으면 끝~!
그래서 둘러보니 이런 접수대가 3개나 생겼더군요.

근데 이상한 것은 아무도 그곳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것이였습니다. 처음에는 고장나서 그런것인가 했는데 뜨문뜨문 이용하시는 분들도 한두분 있더군요. 창구에서 볼일을 보고 그 기계를 가까이 가보니 아주 쓰기 편하게 만들어 놨습니다. 그 기계앞으로 가라며 연신 'Go, Go'하는 광고를 반복해서 지겹게 들으면서도 사람들은 못들은 척 묵묵히 줄을 서있습니다. 그 기계에 시선조차 주지 않습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 않는 미국사람들의 독특한 정신세계를 본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