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어냄의 미학

by max posted Oct 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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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에 올리려다  이곳에 올립니다.


필카맛을 보다 디카의 우월한 경제성과 수월함으로 사진의 세계로 발을 들여 놓게 되고, 커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하나라도 더 잡으려고 무거운 카메라 백을 짊어지고 아이들의 뒤를 쫒다가 이제 자신만의 사진을 해보겠다며 과감하게 질러도 보고 늘어나는 렌즈와 필터를 보며 자신도 진사가 되어가는 구나 하는 착각에 빠져도 보고, 어쩌다 걸린 멋진 한장의 사진을 인화해 액자에 넣고는 이게가 찍은 것인가 믿지못하기도하고, 친지들 모인 자리면 앞자리 줄맞추라고 명령도 해가면서 벽에 한두개씩 늘어가는 가족사진들을 보며 아, 사진한번 제대로 해볼까 라고 느끼는 분들 있으시죠?


십년전 거금을 주고 산 디카가 이젠 이베이에서 백불도 안된다는 사실을 알고 "그래, 나의 모자란 사진실력은 장비였어!" 하며 BnH나 아도라마를 거의 매일저녁 들락 날락 하는 것도 공통된 사랑일겁니다. 확 질러서 대포와 막삼으로 갈까?  아니면 오디스???  미러리스가 대세라네 , 그리로 가볼까?  이러던 것이 최근 수년간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허심탄회한 토론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