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하는 마음 . . .

by 에디타 posted Jul 1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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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잠시 미안해 하는 마음이란 어떤 것일까 ...    ;)





며칠 전  기사와 승객 겨우 몇 명은 그 먼 거리를 가볍게,  기분좋게    곱디고운  * *  마을에  다녀왔다. 


그러나  팔 아프게  수고하신  기사님은 다를 것이다. ( 고마운 마음 )


한 차를 오래 타고 가다 보면  어디서 시작했는지 어디로 가는지  약간 시공간에 대한 의식이 희미해 질 때도 있다. 






A 라는 분이  얼마 전 차 안에서   누군가 어떤 질문을 했는데 대답하기 싫어서 참다가 하도 물어서 결국 답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차에 탄 우리는 기억을 더듬었지만  그 공간에  해당되는 두 사람 다 기억에  전혀 없었다.





평소 단기 건방증이 많은 나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기억에 없지만  만일  만일 저였다면,   저로 기억된다면  지금  사과드려요 ~~ !  


(  싫어하는 걸 모르고 왜  그리 물었을까 , 그리고  또  아 ! 기억에  없으니 ...  )






내 기준과 달라도 고의는 아니지만 상대방이 싫어하는 것을 하게 되었다면  앞으로  주의해 주는 의미에서  Sorry 하면 되는 것이다.


무안하지만 상대의 기분이 나아지기를 원하는 연민에서 마무리하면 되는 것이다.


싫어서도 아니었고 계속 미워하자는 뜻도 아니었으므로 .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므로 . 





뒤집어 보면   나 만 나 만 하고 


상대방의 경우는  알아채지 못하기도 하니  오늘도 수행 전진 ! ! ! 




오늘  제 정신일 때 몇 자 남기는 것이다. 


아니 오늘도 제 정신이 아닐지 모른다. 


휴,  그렇다면  철 안 난 내 안의  "딸"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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