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마감으로 정신없이 일을 처리하다가 대형사고(?)를 하나 칠뻔했습니다.
다행히 마감전에 발견이 되서 수정하기로 했는데 지도교수 보기도 미안해서 좀 우울합니다.
초안을 보고 지도교수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잠깐 지적한 사항을 제가 무시하고 결과에 포함시켰다가 다른 사람들이 벌떼같이 다 지적하는 바람에 난감한 상황이 됐죠.
우울한 기분에 뉴스를 보다 순간적으로 잠깐 웃게 된 사진이 있어서 하나 올려봅니다.
이런저런 일로 의기소침 하신분들도 아래 사진과 기사 보시고 기운내시죠...(혹시 일본어 아시는 분 계시면 아래 기사가 맞는지 확인 좀, 진짜인지 궁금하군요).
일본의 어느 바닷가 풍경입니다.
이 곳은 일본에서 자살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곳이라고 합니다. 근데 팻말이 하나 세워졌습니다. 이 팻말이 세워진 뒤 이곳에서 자살하는 사람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합니다.
팻말 글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잠깐, 당신의 하드디스크는 삭제 하셨습니까?”
죽은 뒤 죽은 뒤 자신의 PC 하드디스크에 담긴 개인 자료, 야동 등등을 부모나 가족 친구들이 혹시 본다면, 아마 볼 가능성이 높겠죠?
이곳에 와서 자살을 생각하던 사람이 저 팻말을 보고 ‘돌아가서 하드디스크 다 지우고 와야지’라는 생각을 한다면….
아마도 그 순간 자살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 갈지도 모르겠네요.
어제 일본 트위터에 올라 온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