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 찍사

by 장가 posted Sep 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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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LA 에 사는 처남 애기 돌잔치에 갈 예정인데, 와이프가 처남이랑 전화로 얘기하다 말고 카메라 메뉴얼 보고 있는 저를 빤히 보더니 "OK, 걍 니 형부 시카자" 그러더군요.

무슨 소리냐고 물었더니 돌잔치때 사진사를 따로 불러야 할지 고민한다길래 그런 사진 비싼 돈 주고 사람불러서 찍을 필요없다고 얘기를 하다가 문득 카메라를 만지작 거리는 저를 보고는 그냥 그자리에서 돌잔치 찍사로 하자고 처남이랑 정했다고 하더군요.

뭐 우리 애들이면야 부담없이 찍겠는데 처남애(더군나 어렵게 얻은 첫 아들입니다) 돌잔치 찍사로 임명(?)되고나니 갑자기 부담이 되더군요, 게다가 애들 사진 찍을때 가만히 안있잖습니까,TT...

전문 사진사 수준은 기대하지 말고 그냥 공짜로 찍는 수준이면 만족할거라고 미리 기대치를 낮추고 있는데 참 부담스럽네요, 가만히 앉아있는 사람도 아직 제대로 안찍어봤는데 돌잔치 주인공을 찍어야 하니 어떻게 찍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이런 애기들 사진을 찍을때 유용한 팁 같은게 있으면 하나씩만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