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베이비님 조선일보기사...

by 난나 posted Jul 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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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tlantachosun.com/data/read.php?id=news_online&page=1&sn1=&divpage=2&sn=on&ss=on&sc=on&keyword=사진&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905둘루스 시청앞 분수대 등서 야외실습 진행

포토샵-프린트 등 익혀 완벽한 사진 만들기



큰 인기속에 진행되고 있는 카메라강좌는 ‘디지털 카메라 100% 활용하기’라는 강좌명답게 다양한 방식으로 수업이 열린다. 장영길 강사에 의해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 기초반의 수업을 23일 오후 참관했다. 이날 수업은 둘루스 시청앞 분수대가 있는 광장에서 야외 수업을 하고 있었다.

이미 두번의 강의를 통해 디지털 카메라의 기본적인 작동 원리 등 이론을 마친 수강생들은이날 그간 배운 지식을 토대로 야외에서 직접 사진을 찍어보는 ‘야외출사’ 시간을 가진 것.

총 8명의 수강생 중 3명은 직장에서 은퇴한 수강생이었고 4명이 주부, 1명은 개인 사업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였다. 수강생들은 여기 저기 주위를 돌아 다니며 건물 사진을 찍기도 하고,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 대는 분수대에서 신나게 뛰어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 또 여기 저기서 찍은 사진을 장영길 강사에게 보여주며 구도, 앵글, 초첨, 빛의 양 조절법 등을 개인지도를 받았다.

“오늘은 수강생들이 갖고 계신 카메라로 ‘본인이 바라본 둘루스의 모습’이라는 주제로 직접 사진을 찍어보는 시간이예요.”

장강사는 한국에서는 YMCA나 여러 단체의 카메라반을 지도했다.

“가지고 계신 장비도 그렇고, 수강생 대부분이 주부이고 초보단계잖아요. 가지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를 잘 이용해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으면 배우는 분들이나 저나 만족해요.”

그러면서도 장 강사는 수강생들에게 평범한 사진보다는 감정과 느낌이 담긴 사진을 찍으라고 강조한다.

“사진 찍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감정과 느낌이예요. 어떤 사물에 대해 감동 받고 느낌이 와 닿았을 때 그 느낌을 사진으로 표현하는 것이죠.”

그래서 잘된 사진은 보는 사람이 사진을 통해 찍는 사람의 감정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젓이 장 강사의 주장이다.

장 강사에 의하면 모든 사람들이 잘못된 습관이 있듯이 사진을 찍을 때도 잘 못된 습관이 나온단다. 이러한 잘못된 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좋은 사진을 찍기 힘들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람을 대상으로 사진을 찍을 때, 무조건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프레임에 넣으려고 하는 것도 잘못된 습관 중 하나라는 것. 이날도 장강사는 수강생들이 찍어 오는 사진을 하나 하나 살펴보며 잘못된 습관과 단점을 보완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사진을 찍을 때는 항상 한 목표물에 대해 5장 정도씩은 찍어야 제대로 된 사진을 고를 수 있어요. 몇 초 간격이지만 빛의 양이나 사물의 움직임 등이 사진의 느낌을 다르게 만들기 때문이죠.

다음 수업시간에는 이날 찍은 사진 가운데 잘 된 사진 5장씩을 골라 프린트 하는 법과 포토샵 사용법 등을 배우며, 사진 찍을 때의 감정과 느낌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승재기자 tim@atlant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