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휴가 시작..

by 너섬 posted Nov 3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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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목적지, 샌디에고..

근데, 첫날부터 삐걱 거리네요..

사무실에서 좀 일찍 나올려고 했는데, 막판에 일이 몰려서 좀 늦게 나오게 되고..
그래도 일찍 퇴근했는데.. 차는 왜 이리 일찍부터 막히는지...
집에 와서 가방 끌고 나갔다가..아무래도 공항에 제 시간에 도착을 못 할 것 같아서..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에어트란에 전화를 했습니다.

비행기를 놓칠 것 같다고 하니까..다음 비행기를 알아 봐 주더군요..
그러더니..내일 아침 비행기가 있는데, 차액으로 300여불을 내야 한다고..엥?
차액이 너무 비싸다고 좀 더 싼 것은 없냐니까 없다고 해서..
예전에 비행기를 놓쳤을 때는 공짜로 다음 비행기로 바꿔줬었다고 했더니..
네..그렇습니다..비행기 놓친 것,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 이러다 에어트란 블랙리스트에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
그건 공항에 있는 직원의 재량이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군요..
너무 비싸다니까, 어쩔 수 없다고 하더군요..
제가 결정을 못 하니까, 그럼 표를 캔슬하고 약간의 돈이라고 챙기겠냐고 해서..
그럼 공항에 가면 비행기표를 무료로 바꿔 줄 가능성이 있냐고 하니까..
그건 좌석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나중에 다시 전화하겠다고 하고는..

그래서 그냥 차 몰고 공항으로 갔습니다..공항 가는 도중에 물론 비행기 시간은 지나 버렸고..
공항에 도착해서, 에어트란 첵인카운터에 가서 비행기 놓쳤다고 했더니,
알아 봐 주겠다고 하더니, 내일 아침 비행기로 다시 예약해 주었습니다. 공짜로 ^^;
고맙다고,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고는..

집으로 와서 비빔면 끓여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