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에 관한 기초적인 질문

by JY posted Aug 1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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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저는 프로그래머입니다. 누가 저한테, "홈페이지 만드는거 알려주세요" 라고 하면
한대 패고 싶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런 질문을 드리려고 합니다.
패지는 마시고 적절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회사에서 저보고 사진을 찍으라고 하는데, 아무 장비도, 아무런 지식도 없습니다.
사진의 용도는 브로셔와 잡지에 들어가는 광고용입니다. 저도 참 깝깝합니다. 아무나 찍어서 되는게 아니라는것 쯤은 알고 있습니다. (힘없는 월급쟁이)

제품은, 좀 큽니다. 그리고 매우 번쩍거립니다. -.-;;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생각하시면 거의
맞으실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단 늑대사진기(Wolf Camera)에 느닷없이 가서 그냥 무뇌한 표정으로 구경을 좀 해봤습니다. 결코 프로페셔널하게 안보이는 세일즈맨이 다음과 같은 조명을 추천해 주었습니다.
SL160 softbox kit X 2
DL320K X 2 (u36이라고 하는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두개씩, 그리고 백그라운드, 나머지는 카메라.

우산형태의 플래쉬도 안쪽이 번뜩거리는놈와 무광처리된것도 있고.. 박스형태로 앞이 하얀색도 있고 누런색도 있고... 너무 종류가 많았습니다.
문젠, 차나 오토바이, 혹은 번뜩번뜩 거리는 장비들은 당췌 그 엄청난 반사된 빛을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예를들에 차 손잡이가 은색 스테인레스라 할때 찍고난 뒤에 손잡이에 플래쉬가 똥그랗게 보이지 않을까요? 보통 자동차 브로셔에 보면 그런부분들이 아주 깔끔하게 번뜩이게 나오지 않습니까? 오토바이의 머플러 같은 부분 말이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에게 생명수를 주실 분 안계실까요?
별다방 커피, 쏘주 한잔 대접해 드릴 용의는 있습니다. 날로 먹는 거라 욕하셔도 할 말이 없습니다. 저도 누가 "프로그램 짜는법좀 갈차주세요" 그러면 한대 치고 싶거든요.

제가 회사를 짤릴까요? 안짤릴까요?
안짤리면 이참에 포토그라피로의 전업을 신중히 고려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