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후기

by kulzio posted Dec 14,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15년도 전시회가 어제 막을 내렸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도에도 가장 작고 초라했다고도 말을 할 수 있는 전시회였습니다.


늦으막히 전시회를 준비하기 시작하였고 늦여름까지도 저희 아사동은 몇몇분의 사진에 의해서만

겨우겨우 운영되는 모습이었기에 정말 전시회는 가능이나 할까 라고 의문도 가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시작된 전시회 준비에서 가장 큰 문제는 액자회사와의 연락이 되지 않는 점 이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그 액자회사를 대신할 대안점도 특별히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부랴부랴 직접 하는 방법을 찾아내고 마련하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인쇄를 의뢰한 Costco의 사진의 색감이 상당히 노랗게 나왔고 두어군데 사진점의 

가격과 인쇄품질을 비교하였으나 아사동에 자체적으로 가진 프린터보다 좋다고 보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작품을 지춘님이 몇번씩 손을 봐가며 직접 한장한장 인쇄를 하였습니다.


손쉬울 줄 알았던 액자작업과 걸이부착에도 애로사항이 여러 곳 발견되었습니다.

아마추어가 한두점 만드는 것과는 많은 차이점을 발견하였고 Winnie님이나 파랑새님의 액자를 보고

얼마나 큰 차이점이 있는지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희의 2015년 전시회는 가장 초라하고 힘들었는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그 과정에 직접 참여하시고 많은 조언을 주시고 용기와 방향을 알려주신 많은 회원분들과

함께 할 수 있었기 때문에 2015년의 초라함이 보약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아사동이 사진의 모임이기도 하지만 사람의 모임이라고도 믿습니다.

멋진 사진도 너무나 좋습니다.

그런 사람의 모임인 것은 더 좋습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Who's kulzio

profile

사진..

오토바이.. 그리고 모터스포츠...

골프..

등산..

사격..

여행..

재즈.. 세상의 모든 음악 그리고 오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