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사진은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사람과 다니든지
아님 혼자 다니는게 좋을 듯 싶다.
캠핑엔 관심있지만
사진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이른 아침 동이 트는데 무감각하고
저녁의 석양에 무감각하다.
그저 먹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캠파이어에 온 힘을 더 기울인다.
오히려
사진 보다는 먹방 찍기를 했다면
좋았으리라!
그래도 뭔가 찍어보려고 슬그머니 빠져
막 셔터를 누르려는데
뒤에서 부르는 소리에
허겁지겁 몇번 누르고
카메라를 집어넣었다.
그래서
이번 여행은
건질만한 사진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