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Acorn weevil, Curculio caryae

by max posted Oct 0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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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려고 차 트렁크를 열려다 귀한 녀석을 발견했습니다. 

도토리나 피칸 농사를 짓는 분들에겐 아주 미운 녀석이지만 크기도 작고(less than 1cm) 눈에 띄는 경우가 드물어 궁금했던 차에 마침 내게 포즈를 잡아주었습니다.

가을철 히코리 넛(피칸의 일종이나 껍질이 너무 딱딱함)이 높은 나무에서 떨어져 차에 덴트가 나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골프공만한 히코리 넛에도 긴빨대를 이용해 구멍을 뚫고 속에 알을 나, 애벌레가 넛을 먹으며 다시 나와 성충이 되는 싸이클을 이루는 녀석인데 농장을 하는 사람들에겐 페스트로 분류되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사람에겐 전혀 해가 없고 히커리넛이나 도토리속의 애벌레는 고기 잡는 미끼로 아주 그만이라는 친구이기도 합니다.

 

히커리넛은 월넛에 비해 껍질이 너무 단단해 선호도가 떨어져 잘 구할수도 없는 넛의 종류가 되어 버렸지만 오래전 미국개척시절 먹을 것이 부족할 겨울을 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고 하는군요.  

 

비틀의 한종류이나 앞의 부리모양의 긴 코(?) 부분이 있는 비틀의 종류를 위빌(Weevil)이라고 하고 각종 견과류로 먹고 사는 곤충입니다. 

일반 비틀보다는 생긴것이 작고 특이해 마침 만난김에 몇장 찍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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