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물

열악한 환경속에서...

by 난나 posted Apr 2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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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릿지 마운틴 호수에 접하고 있는 캐빈에 교회 동역식구들과 함께 2박3일간의 야유회(?)로 다녀왔슴다.

큰 호수를 끼고 있다는 사실에... 미리부터 낚시 도구를 준비하자고 했지만... 아무도 낚시를 모르는 터라 저 역시 아무 준비를 하지 못하고 그곳에 갔습니다.

첫날 그냥 보내고... 둘째날... 빵 부스러기를 호수 주위에 던져보니 고기들이 널뛰기를 하더군요.

낚시도 모르는 사람들이 갑자기 필 받았슴다.

주위를 어슬렁 거리다가 고장으로 버려진 낚싯대 하나 발견.(릴이 안되고 줄도 꽤 오랜시간 방치 된 듯...)
바늘 2개를 찾아서 낚시를 시작했는데... 두번이나 줄이 끊어져서 고기를 놓쳤슴다.

고로... 바늘이 아예 없어졌죠.

밤이 되어서야... 바늘을 사자고 합의하여 8마일이라는 거리를 산길 들길을 헤맨 끝에 낚시바늘을 구입하여 낚시를 시도했습니다.

역시나, 미끼는 핫도그 빵을 미끼로 하여...(얼마전 스톤마운틴에서 남미 언니에게 배운 미끼)

사진은 작은 놈입니다.

두마리 잡았는데... 먼저 잡은놈이 거의 크기가 1.5배정도 됩니다.

세명이 낚시를 하였는데... 계속 저만 잡더군요.

모두... 낚시바늘을 빼지 못한 관계로... 바늘을 꽂은채 줄을 잘라내고 산채로 냉동실에 넣어 집에 가지고 왔습니다.

흐미~ 재미있던 손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