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시설물

길상사에서

by 서마사 posted Dec 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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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t Location 길상사
License Type 사용동의 라이센스
길상사 를 가보고 싶었던 이유는 법정스님 때문이기도 했지만 , 

바로 이 마리아 얼굴을 하고 있는 석가여래상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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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엄숙함을 겅요하지 않고 오히려 팬시 캐릭터처럼 친근험을 주는 마리아의 표정은. 
내 종교만 옳다는 배타성에 질려버린 나에게 포근함을 주는 인상이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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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눈으로 본 길상사는 도시의 복잡한 소음속에서 침묵과 명상의 자리를 마련해주는 곳곳이 었습니다.
다들 소통이라는 명목으로 목소리 높여 자기 말만 떠드는 세상에서 잠시 침묵하고 스치는 바람소리를 느껴볼수 있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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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영혼이 잠시 쉴수 있도록 침묵이 만들어낸 고요속에서 겨울 햇빛의 따사로움에 새삼스러움을 느낄수 있었으며

높이만 솓아오른 서율의 빌딩들 숲속 한가운데  작으나마 잿빛하늘 속에서 공허 볼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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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정신없이 뛰어가고 있는 저에게 

" 어디를 그리 바쁘게 가시나    쉬엄쉬엄 가시게나..하늘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느껴보고 가시게나"

라고 법정스님 이 손짓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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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듯이 거대해지는 사찰건물에 주눅들어진 내눈에 

서울 성북구 언덕애 자리하고 있는 길상사는

원래 요정식 식당이었던곳이기에 한번 둘러보는데 한시간도 채 않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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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숨을 편한하게 내쉬면서 담쟁이 넝쿨이 감싸고 있는 문틈바구니를 살피면서 걷다보면 

도솔천을 걷는 기분이 이와 비슷하지 않겠나 싶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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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동은 에세이를 쓰기에는 약간 부담스러운 동호회이지만 

그래도 한번 써보고 싶었습니다.



Who's 서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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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마사는 을에 는 사람입니다.

서마사는 졸라 메라를 랑하는 모임 꼬카사 소속입니다.

서마사는 먹을것을 주면 한없이 부드러워 집니다.